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해독에 필요한 3가지 기본 요소 중 2번째인 인체의 자정 능력 회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몸은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을 제거하는 자정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자정 능력은 대소변과 땀을 통한 노폐물 배출입니다.
이밖에 독소를 중화시켜 체외로 배출시키지 않고도 몸에 필요한 구성 물질로 바꾸거나 영양소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독소가 인체의 자정 능력 한계를 초과하여 축적되면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이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독소의 양과 자정 능력 사이에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는 것이죠.

비타민과 미네랄은 우리 몸의 자정 능력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집니다.
각종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데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이 부족하면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체내 순환이 원활해지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노폐물 배출 지연, 혈관과 림프관의 정체 현상이 일어나 독소가 더욱 축적됩니다.

채소와 과일은 다양한 천연 비타민과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천연의 영양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영양보충제에서 섭취하는 영양소와 질적으로 다르며

각 재료들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성분들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공급된 천연 비타민, 미네랄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순환 작용을 촉진시켜 인체의 자정 능력을 회복·강화시킵니다.

채소와 과일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항산화 작용입니다.

활성산소라고도 불리는 유해산소는 사람의 몸속에서 산화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런 산화 작용은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고 인체 조직에 변이를 일으켜 암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즉 체내에서 산화가 일어나는 것은 인체의 자정 능력이 퇴화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인체가 산화되는 것을 방지해 자정 능력을 보존해 줍니다.
독소 축적의 원인이 되는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천연 영양소가 풍부한 자연 식품 섭취를 늘이면

인체의 자정 능력이 되살아나 우리 몸이 원래 가지고 있던 해독 기능이 제대로 발현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