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동안 끊임없이 등장하는 건강 화두 중에 해독이 단연 가장 큰 이슈가 된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해독 건강법이 계속 유행하고 있는 이유는 그만큼 현대인들이 독소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는 반증이기도 할 텐데요,

오늘은 왜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는지 그 이유를 고찰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가공식품과 인공화학 물질의 범람입니다.
우리가 평소 섭취하는 가공식품에는 다양한 인공첨가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런 인공첨가물은 대부분 자연에는 없는 화학물질로써 식품의 맛을 증진시키거나 보존 기간 연장 등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인공첨가물을 섭취한다고 해서 바로 인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체내에 축적되면 서서히 인체 조직을 공격하는 독소가 되지요.
가공식품뿐 아니라 피부에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화장품 등에도 다양한 화학물질이 첨가되어 몸속으로 흡수·축적됩니다.

둘째, 도시화 된 생활환경과 공해로 독소가 증가합니다.
우리는 시멘트, 플라스틱, 각종 석유 화합물로 이루어진 구조물 안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재료로 만들어진 구조물들은 그 자체에서 독소를 내뿜고, 사람을 자연친화적인 환경과 분리시켜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인체 기능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공기 중에 부유하고 있는 각종 오염물질은 호흡기를 통해 체내로 유입되어 축적됩니다.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중화제와 소독제 등에도 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셋째, 스트레스도 독소 증가의 원인입니다.
앞의 두 가지 요소는 인체 외부에서 몸속으로 독소가 축적되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반면 스트레스와 각종 심리적인 장애 요인은 인체 내부에서 독소를 발생시키는 요소입니다.
특히 한방에서는 심리적인 불안과 불편함이 몸과 마음의 조화를 깨뜨려 인체에 각종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나게 만든다고 봅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의 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인체의 정화 작용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고 오장육부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우리 몸 속에 독소가 축적되는 것을 막으려면 독소가 함유된 음식물의 섭취를 줄이고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해독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