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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가이드

체질에 대하여

kymwonjang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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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이란 무엇일가요?
우리는 흔히 일상생활 중에서도 체질이란 말을 사용합니다.
난 원래 마른 체질이야...난 술 잘먹는 체질이라서..이렇게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보니 그 뜻도 참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몸체(體)자에 성질 또는 가치란 뜻으로 쓰이는 질(質)자가 뭉쳐서 글자 그대로 '몸의 성질'이란 뜻으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람은 사람이기 때문에 갖는 보편성이 있습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꼬리가 없고, 사람이기 때문에 두발로 서서 손으로 작업을 합니다.
사람이기 때문에 밤에 잠을자고 낮에 활동을 하죠. 이러한 보편성을 잘 이해하는 일은 건강한 삶을 사는데 매우 소중한 지식이 됩니다. 
그런데 같은 질병에 같은 약을 주고도 어떤사람은 효과가 있고, 어떤사람은 부작용이 납니다.
어떤 사람은 특정 음식만 먹어도 두드러기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을 두고 '특이체질'이니, '알레르기체질'이니 하는 말들을 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사람이 '보편성'에 더하여 '다양성'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습니다.
체질이란 이 같은 개개인의 특성을 인정하고 이해하기 위해 출발한 개념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예로부터 이러한 체질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였습니다.
체질을 인정하지 않고는 제대로된 치료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물 중에 하나가 바로 이제마의 '사상의학'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상의학은 19세기 말 동무 이제마 선생님께서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책을 저술하시면서 처음 창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직계제자를 통해, 또는 동의수세보원을 연구하면서 계승, 발전되어 왔습니다.
그간 일반인에게는 그다지 큰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가, 1980년대 이후로 붐이 일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체질별 차이를 밝히고 그것에 따른 치료법을 밝히고 있는데,
평상시 체질별로 생활습관, 식습관을 달리하면서 조절하면 건강해질 수 있다는 사상의학의 내용이 요즘의 웰빙열풍과도 맞아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체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신의 체질은 뭘까'하는 궁금증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동의수세보원에서의 체질판별기준은 성정이라고 하는 평상시의 성품과, 용모사기라고 하는 겉으로 나타나는 골격, 생김새, 행동거지가 있습니다.
동의수세보원에 나오는 체질 진단법은 임상에 그대로 적용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정과 용모사기는 곁에서 오랜 시간 지켜보면서 분석해야 하는 것이지, 잠시 진찰실에 들러서 본다고 파악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한의원에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시에 해보면서 체질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흔하게 하는 체질진단을 위한 방법에는, 체질판별 설문지, 형상을 통한 판별법, 맥진을 통한 판별법, 침치료의 반응을 통한 판별법,
약물 반응을 통한 판별법, 체질분석기계를 통한 방법이 있으며, 진찰하는 중간에 나타나는 성정을 통해 다각적으로 파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체질에 대해 진단 받기를 원해서 무슨 체질인지 묻게 되면,

많은 한의사는 체질에 대해 함부로 알려주려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점차적으로 유추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느 한가지만 가지고 '당신은 무슨 체질입니다.'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것이죠.
만약 잘못된 체질 정보를 토대로 해서 거기에 맞는 생활법, 음식 섭취법, 등을 계속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한가지 정보를 토대로 해서 나오는 체질정보는 오히려 모르느니만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등을 통해 체질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또 거기에 나오는 성향을 보고 섣불리 자기의 체질을 판단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체질정보는 무시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체질판별 자체의 오류가 있을 수 있기도 하고,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체질에 대한 정보 자체가 오류가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체질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숙련된 한의사에게 가셔서 제대로 된 진단을 받아보시거나

스스로를 오랫동안 관찰하고 관련 지식을 다양하게 습득해서 심사숙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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